천연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된 동백나무 숲 안에는 고려, 조선 시대의 부도가 곳곳에 숨바꼭질하듯 흩어져 있다. 부도란 스님들이 열반에 드신 후 다비식을 해서 나온 사리들을 모셔놓은 탑이다. 동백숲 안에는 원묘국사증진탑으로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23호인 강진백련사원구형부도(康津白蓮寺圓球形浮屠), 대웅보전을 중수하신 월인당 총신 스님의 부도,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2기의 부도가 있다. 이 외에 백련사에는 응진전 앞에 춘파당 부도, 철 입구 축대 위 부도, 그리고 명부전 앞에 부도의 잔해가 남아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