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3월 5일(일)에 이어 홍승스님의 사찰음식 두번째 강좌가
백련사 선차문화관에서 열렸습니다.
한 달에 두 번씩 올 12월까지 진행될 이 강의는 정원 12명
정예 멤버로서 초급강좌(제4기)라고는 하지만 모두가 주부 9단~!!
음식만들기 내공이 탄탄하신 분들입니다.
유일한 남자 한 분을 제외하면요...^^
(사찰음식에 관심이 있어 청강하러 오신 템플스테이 한 분 - 맨 오른쪽)
엇?! 윤문희 님.
젓가락 들고 계시는 분이 사찰음식 제2기 선배 윤문희 님이세요.
저 분이 계심으로...
강좌는 기름 바른 듯 매끈하게 잘 넘어갑니다.
홍승스님의 사찰음식 강의는 언제나 물 흐르듯,
물에 밥 말아 먹듯 술술 잘 넘어가지만~~
저 시선을 보세요!
모두가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듯 집중하고 있습니다.
저런 의욕과 열정이라면 세상에 이루지 못할 일 뭐겠어요?
그 시간, 선차문화관 밖에는
춘삼월 따사로운 태양빛이 앞마당을 내려쬐고 있습니다.
언젠가는
이 마당에서 할 일 없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는...
주지스님께서 찾아주셨습니다.
그만큼 홍승스님의 사찰음식은 백련사의 역작(力作)입니다.
그날따라 강의장은 웃음꽃이 만발했습니다.
누군가의 사소한 말 한 마디에도 참을 수 없다는 듯 일제히 까르르~
모두 힐링한 날로 기억되실 겁니다.
"사찰음식 배우기 어떠십니까?"
하고 유일한 남성 동지 분께 주지스님이 묻자, 말씀하시길...
'느무느무 잼있다'고 하시네요.
헐~~
하긴 목표가 뚜렷하면 뭐든 재미없을 이유가 없을 겁니다.
여러분들의 열정이 부러워요.
어느덧 시간은 흐르고...
오늘의 학습이 결실을 맺었습니다.
- 돌나물 버섯초회
- 두부김밥
- 취나물잡채
- 우엉양념찜
- 애탕
<사진 : 우엉 양념찜>
아삭아삭 씹는 맛이 매력인 뿌리채소 우엉!
이눌린이 풍부해 신장 기능을 높여주고 풍부한 섬유소질이 배변을 촉진합니다.
다이어트를 계획한다면 우엉 드세요~^^
누구나 처음은 있습니다.
이제 두 번째 사찰음식만들기를 수강하신 여러분의 미래는
춘삼월 활짝 핀 벚꽃처럼 화사하게 빛날 것입니다.
written by 유팀장